목사님 칼럼

한국교회 위기 극복의 길 – 소돔과 고모라 의인 10명

본문

한국교회가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대안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대안은 가정교회를 성실히, 겸손히, 성경대로 해 나가는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 같은 세상에 의인 열 사람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18)

소돔과 고모라에 죄가 넘쳤을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불로 멸망시킬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때 아브라함은 숫자를 줄이고 줄여서 의인 열 사람만 있어도

두 도성을 멸망시키지 않겠다는 대답을 얻어 냅니다. 그러나 의인 10명이

없어서 결국 소돔과 고모라는 멸망하고 맙니다. 바꾸어 말하면 의인 10명만

있었으면 소돔과 고모라 성은 멸망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교회에도 이와 같은 10명의 의인에 해당하는 교회가 있으면 이들로 인해

하나님이 한국교회를 불쌍히 여기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님이 원하셨던

바로 그 교회를 이루고자 하는 열망, 주님이 원하시는 목회자가 되려는 몸부림

주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목회에 전력투구하는 목회자라면 하나님은 의인으로

인정해 주시고 불쌍히 여겨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은 교회가 물질주의, 성공주의, 권위주의에 사로잡혔다고 비난합니다.

그리고 한국교회는 쇠퇴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기독교 부흥기의 추억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교회가 성장 못하는 탓을

담임목사에게 돌리고, 힘을 모아서 교회를 살릴 방안을 간구하기보다 교회를

성장시키지 못한다고 비난합니다.

 

교회 쇠퇴기에 처한 목회자들은 부흥기에 목회했던 목회자처럼 교회 성장에

목표를 두면 안됩니다. 신약교회 회복에 목표를 두어야 합니다. 교회 성장은

신약교회 회복의 자연스러운 결과가 되어야 합니다. 성도들은 열매에 상관없이

주님이 원하셨던 교회를 이루고자 충성하는 의인이 되어야 합니다. 목회자들은

세상 사람들에게 성공한 목회자로 인정받기보다 하나님께 신실한 종이라

인정받기를 더 소망하는 의인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적인 교회를 회복하자는 가정교회의 원칙을 붙들고 7-10년 하면 교인숫자가

늘지 않더라도 구원받는 사람이 생기고, 전도가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아도

교인들이 변합니다. 교회 성장을 서둘지 말고, 감동 있는 예배를 드리고, 재미있게

삶 공부를 인도하고, 목장에서 응답 있는 기도를 드리면서 버티면, 한국교회의

위기는 한국교회를 거듭나게 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의인 열 사람에

해당하는 교회와 목회자를 찾으십니다.

                                                                                                            이병호 목사 드림

 

HOM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