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그리스도인의 가정생활

본문

참되고 진실된 그리스도인을 교회 안에서는 구별해 내기 어렵습니다.

적어도 교회 내에서는 다 그리스도인으로 존재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그리스도인은 교회를 떠나서야 판별됩니다.

교회 밖에서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그는 진정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의 가정생활을 바르게 가꾸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가정은 우리 그리스도인 됨을 우리 자신에게 스스로 확인시켜주는

실천장입니다.

 

교회는 큰 가정이요, 가정은 작은 교회란 말은 참으로 적절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되었기에 교회는 큰

가정입니다. 장로님, 권사님은 곧 모두의 아버지, 어머니, 주일학교

학생들은 다 우리의 자녀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생각조차

못 할 사랑을, 우리는 교회 안에서 서로 나누며 삽니다. 그와 동시에,

교회란 구원받은 성도들의 모임을 뜻하기에 그리스도인들의 가정은

모두 작은 교회 입니다. 아빠와 엄마는 교역자이고, 자녀들은

교인입니다. 그 속에서 일어나는 삶이 예배요, 주고받는 대화가

찬양이요, 기도입니다.

 

세상에서는 난폭한 자라 할지라도 교회에서는 함부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교회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가정 역시 작은 교회인지라,

누구든 가족이라 해서 자기감정대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통치 속에서 살아갑니다.

 

확실히 교회로 세워진 가정에는 사랑과 평화가 있습니다. 교회로

세워진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부부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부모와의 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녀와의 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형제와의 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배워야 합니다. 모든 가족이 교회된 가정은 정말 아름

답습니다. 그 속에는 사랑이 있고, 생명이 있으며, 아름다운 결실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주님은 위대하십니다. 그 주님을

가정의 주인 삼은 자들은 정말 지혜로운 자들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128:1-6)

 

                                                               이병호 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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