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뜻이 있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본문

함석헌 선생은 <뜻으로 본 한국 역사>에서 싸움은 이겨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져도 졌다 하지 않으므로 이긴다.

죽음을 죽음으로 알지 않으므로 정신이 된다. 믿음이 정신

이오믿음이 불사신이다라고 했습니다.

 

인생은 싸움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이기고 지는 것이 결과에 있지 않습니다. 이기고 지는 인생이 너무 많고, 살았지만 

죽은 인생도 많습니다. 뜻을 찾은 사람, 정신을 가진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습니다.

 

깨달음의 길은 여러 갈래가 있습니다. 내가 찾아가는 길도, 나에게 찾아오는 길도 있습니다. 어떤 길이든 특별한 원리가 하나 있습니다. 마음을 비우는 것입니다. 편견과 이기심

고정 관념을 비우고 마음의 창문을 활짝 열어야 깨달음의 

햇살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삶의 모든 길, 모든 순간순간이 깨달음의 길입니다. 인생의 겨울이 왔다고 너무도 낙심할 것 없습니다. 나무도 때가 

되면 꽃이 지고 잎도 떨어집니다. 자연의 이치, 세상의 

이치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 주름이 많아져도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는 것, 함께 나이 들어가는 사람의 얼굴을 보며 웃음을 잃지 않고 기운 넘치게 사는 것... 나이 들어 젊게 

사는 길입니다.

 

날마다 새로운 해가 뜹니다. 어제의 태양 같지만 오늘은 

새로운 태양입니다. 어제 먹은 밥 같아도 오늘은 처음 먹는 밥입니다. 어제도 사랑했지만 오늘 사랑은 처음입니다

오늘 다시 새롭게 태어나고 새롭게 시작합니다. 뜻이 있는 사람은 더 창의적으로, 더 성장하면서, 더 열심히, 더 깊은 겸손으로 나아갑니다.

이병호목사 드림

HOM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