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성경적 사역분담-함께 해야 잘 합니다

본문

가정교회의 핵심 가치 중 하나가 목회자와 성도 간의 성경적 사역 분담입니다. 이 핵심 가치의 근거는 에베소서 411-12 말씀입니다.

 

[11] 그분이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예언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도자로, 또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습니다. [12] 그것은 성도들을 준비시켜서,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말씀 사역자(목회자)의 역할은 성도를 준비 시키는 것이고, 봉사 

(목양)의 일과 그리스도의 몸(교회)를 세우는 일은 성도의 몫이라고 말하고 있습

니다. 목양이 성도의 사역이기 때문에 성경적인 교회를 추구하는 가정교회에서는평신도인 목자, 목녀가 목양을 합니다. 따라서 목회자는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능동적으로 사역하도록 도달할 목표를 제시해 주고, 재량권을 발휘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해주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사역하도록 위임할 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같은 평신도 사역자를 키우게 됩니다.

 

물론 위임한다고 목자, 목녀에게 사역을 즉시 일임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위임은 목자, 목녀의 성숙도에 비례해야 합니다. 성숙하지 못한 목자, 목녀에게 성급하게 사역을 위임하면 목자, 목녀들이 감당하지 못해서 탈진에 빠집니다

보여 주고, 가르쳐 주고, 연습해 보도록 하면서 점진적으로 맡겨야 합니다.

 

바른 위임을 위해서는 동기가 중요합니다. 바른 위임은 자신의 약점과 단점을 

인식하고 있는 겸손한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약점과 

단점을 잘 알기에 이를 보충해 줄 사람을 찾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못하는 것을 잘하기에 고맙게 여기고, 저절로 칭찬의 말이 나옵니다. 위임 맡은 

사람은 리더가 못하는 일을 자신이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리더가 자신을 

인정해 주고 존중해 주니, 충성하게 됩니다.

 

목장에서도 목원들의 은사에 따라 역할을 잘 맡기시기 바랍니다. 리더는 사역의 목표를 정해주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결정하고 활동하도록 위임하고, 정기적 

으로 보고를 받고 진행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간섭하지 말고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다소 위험의 부담이 있더라도, 실수를 통해서도 배우는 것이 있기에 허락해 주어야 합니다.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4]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2:2-4)

이병호목사 드림
HOM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