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성령의 은사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자

본문

먼저 은사라는 단어의 의미를 생각해 봅시다. 은사는 헬라어로 카리조마이친절을 베풀다’ ‘호의를 베풀다또는 만족케 하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내가 성령의 은사를 받았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친절과 호의를 입었습니다.’, ‘성령님에 의해 만족을 얻었습니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렇다면 성령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독선적이거나 이기적인 사람일 수 없습니다. 성령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고 친절을 베풀고, 어떤 면에서건 타인에게 만족을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 그 사람이 성령의 은사를 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성령의 은사를 강하게 받았다고 할 때,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이미지는 자기중심적이고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입니다.

이것은 헬라어 단어의 의미를 보아도 잘못된 것입니다. 헬라어 명사로는 은사를 카리스마라고 합니다. 이것은 선물’ ‘증여라는 뜻입니다. 선물과 증여는 값없이 그냥 준다는 의미입니다.

은사를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선물을 거저 받은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은사 받은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거저 받은 선물을 또 누군가에게 거저 나누어 주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선물을 주신 목적이 거기 있습니다.

 

어떤 여자 성도님 남편이 교회를 안 다녔습니다. 남편은 부인이 교회에 가서 열심히 신앙 생활하는 것이 못마땅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또 부인이 교회를 가자고 부탁을 하니 남편이 부인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만일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갈수 있는 티켓이 한 장 밖에 없다고 하자. 그리고 그 한 장을 당신이 가졌다고 한다면, 남편인 나를 위해서 당신은 그 한 장을 포기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것 때문에 당신은 하나님의 나라에 못 들어간다면?" 그러자 이 부인이 곰곰이 생각하다가 그것만은 포기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그런 교회라면 자신은 나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그 남편이 가정해서 물은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티켓이 세상에 한 장뿐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만일 부인이 남편에게 내가 거저 받은 선물을 당신을 위하여 얼마든지 양도할게요라고 말했다면 어땠을까요? 하나님나라에 들어가는 구원의 티켓은 그 부인도 하나님으로부터 거저 받은 선물입니다.

그것을 남편에게 양도했다고 하나님께서 또 안 주시겠습니까? 사도바울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만일 내 동족이 구원만 얻는다면 내가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져 나가는 한이 있더라도 나는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9:3)

하나님께 거저 받은 선물이기 때문에 누구와 함께든지 거저 나누겠다는 것입니다. 그 사랑이 바로 은사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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