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예수를 입는 시간(2019-08-25)

본문

우리는 특정한 것들을 이루기만 하면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착각한다.

좋은 학교에 입학하면 행복해질 거야

좋은 배우자를 만나면 행복해질 거야

부회장 자리에 오르면 행복해질 거야

꿈에 그리던 집을 사면 행복해질 거야

성공과 인정욕구에 중독된 사람들에게 희망이 있을까?

 

위대한 신학자 폴 틸리히는

우리가 받아들여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당신이 받아들여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는가?

당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는가?

은혜의 아들, 은혜의 딸로 살고 있는가?

그러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공간을 만들어 드리는 영적 훈련을 할 때,

내가 받은 은혜를 더 깊이 인식할 수 있다.

 

내가(켄 시게마츠) 십대가 되었을 때 우리 어머니는 예수를 영접하셨다.

그때부터 우리 집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영적인 열정과 갈망이 어머니의 마음속에서 점점 더 큰 자리를 차지했다.

가치관이 변한 어머니는 더 이상 우리에게 성적을 강요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은혜로운 사랑을 깊이 이해해 갈수록 어머니는 남들에게서 인정받고자 하는 압박감에서 자유로워지셨다.

어머니는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점점 더 굳게 확신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에게 좋은 성적과 명문대 입학보다 훨씬 더 큰 꿈을 품으셨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길로 가고 그분의 성품을 드러내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셨다.

고등학교 시절 내가 여러 대학에 입학원서를 내기 시작했을 때 어머니가 하신 말씀을 지금도 또렷이 기억한다.

 “명예나 연봉을 기준으로 학교를 선택하지 말고, 너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소명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학교를 선택해야 해.”

2년 뒤 여동생이 중학교에 들어갔을 때도 어머니는 비슷한 말씀을 하셨다. 지성도 중요하지만 인자한 사람이 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단다.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한 뒤 어머니의 마음속에서 영적인 힘이 점점 강해졌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해지자 어머니의 마음속에서 남들을 향한 비전이 훨씬 더 고차원적으로 변했다

. 또한 걱정이 줄고 기쁨이 넘쳤다. 어머니의 야망과 갈망은 하나님으로 인해 새로워졌다.

어머니의 갈망이 십자가에 못 박혔다가 부활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채워지자 세상적인 성공에서 오는 덧없는 만족보다 훨씬 더 큰 것이 찾아왔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과의 풍성한 관계를 통해 찾아오는 깊고도 오래가는 행복이다.

 

하나님 아버지! 제 재능을 능가하는 인격을 주십시오.

제 지위를 능가하는 겸손을 주십시오.

 

나의 삶에 있어서 가장 큰 성공은 예수님을 닮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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