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의 세 가지 핵심 가치 중
첫 번째는 주일에 온 성도가 연합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예배는 우리가 믿음의 공동체에 있음을 확인하고 헌신을 결단하는
절대적인 시간입니다.
두 번째는 목장을 통해 각 목원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소그룹 활동입니다.
목자에서 하나님께서 형제, 자매를 통해 말씀하시는 세미한 음성을 듣고,
그 시간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됩니다. 목장에 속하지
않거나 소홀히 여기는 순간 우리의 삶은 세상의 바다로 떠내려갈 것입니다.
세 번째는 ‘삶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은 하나님께서 우리 개인과 교회에 주시는 말씀을 받고 말씀을
삶에 적용하며 한 단계씩 성숙해 가는 훈련입니다.
예배와 소그룹은 교회 공동체를 위해 참여해야 하지만 삶 공부는 개인의
취향이니까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진지하게 다시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 교회 ‘삶 공부’는 단순히 지적인 호기심을 채워주거나 성경 교리를 암송하는 지식 습득의 교육이 아닙니다. 자신의 삶이 변하고 인격이 성숙해 지기 위해 하는 13주 삶 공부입니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사항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교회공동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함께 ‘삶 공부’를 해야 합니다.
옛날에 물을 나르는 물통을 만들려면 먼저 바닥을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고 그 위에 널빤지를 매끈하게 깎고 깎아 그 위에 여러 조각을 세워서 바깥 테두리를 단단하게 쪼여서 만들었습니다.
여러 개의 널빤지 중에서 하나라도 금이 가거나 깨진 것이 있으면 다른 널빤지의 높이와 관계없이 물통의 물은 그 높이에서 빠집니다. 물통의 높이가 같아야 하는 이유를 ‘최소치 전략’이라고 합니다.
가장 낮은 널빤지의 높이를 얼마나 높이느냐에 따라서 물을 담을 수 있는 높이가 높아지는 것처럼 우리 중에서 한마음이 되지 못하는 목원이 있을 때, 사랑으로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필요하다면 짐을 나누어져서라도 ‘삶 공부’를 하게 해야만 우리공동체가 성숙해 질수 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면서 어떤 분은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우리 목녀님은 제가 삶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을 맡아 주신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목자목녀들은 삶 공부에 온 목원들을 적극적으로 권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했으니까 됐어”라고 생각하지 말고 모두가 한마음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한 걸음쯤 앞장서서 본을 보여주는 믿음의 모델들이 이번 가을에는 많아지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 모두가 협력할 때 우리 가운데에 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십니다. 그러기에 이번 ‘삶 공부’를 통해서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