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안식 할 줄(쉴 줄) 아는 사람

본문

하나님의 교육목표는 쉴 줄 아는 사람, 만끽 할 줄 아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쉼 속에서 창조성이 나옵니다. 여유와 쉼이 없으면 아름다움을 진정으로 표현하고

체험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음표보다 중요한 것이 쉼표이고, 그림만큼 중요한

것이 여백입니다. 쉼의 가치를 회복하는 교육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서로의 관계

속에서 예수님을 경험할 때 예수님은 우리를 쉼으로 초청하십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며칠 동안 창조하셨을까요? 많은 분들이 6일이라고 대답 합니다.

사실 이러한 생각은 사람 중심적인 생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마치 하나님이

사람을 만들고 이제 모든 목적을 이룬 것처럼 쉬신 것이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창세기 1-2장을 유심히 살펴보면 하나님은 7 동안 창조하셨습니다.

7일째 안식까지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안식이 목적이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일하시려고 쉬신 분이 아니라, 쉬기 위하여 일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다시 일하기 위해 쉽니다. 휴식은 재충전의 시간일 뿐입니다.

이런 시각이야말로 대표적인 인본주의적인 시각입니다. 하나님이 지구를,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은 쉬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한 안식을 준하기 위해 우주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창조하시고 꼭 말씀하셨습니다.

보시기에 즐거웠더라 하나님은 만든 걸 보시고 즐기셨습니다.

창조의 모 것을 하루 종일 만끽하셨습니다. 기쁨을 이기지 못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쉼으로 초청하십니다.

 

(11:28-30)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었던 까닭은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그러한 경향성 안에서 인간은 안식을 포기해 온 것입니다. 멈춘다는 것은 인간인 나는

 일을 할 수 없고, 나는 하나님이 아니라는 정기적인 고백입니다. 정기적으로 멈출 때

피조물의 원래 목적이 회복됩니다.

 

3월 첫 주부터 성도들의 안식을 깊이 생각하며 주일날 새벽예배를 쉬기로 하였습니다.

기도하기를 원하시는 분은 오셔서 기도하면 되겠습니다. 가정 교회를 하는 교회는 새벽

예배를 인도하지 않아도 많은 성도들이 자신이 편리한 시간에 성전에 나와서 기도를 합니다.

또한 오후 예배를 지금처럼 드리지 않고 3부 예배를 2시에 1,2부와 동일하게 드립니다.

이제 1,2부에 부득이 못 오시는 분은 3부에 오시면 됩니다.

                                                                                                                 이병호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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