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예수님 때문에 행복한 사람이 됩시다

본문

사람은 누구나 정체성을 가져야 삶을 의미 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정체성(identity)이란 곧 내 존재의 의미, 내 존재의 가치를 아는 것입니다.

정체성이 분명해야 그만큼 더 자긍심을 가지고 보람 있고 능력 있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소유에서 정체성을 찾으려 합니다. 재물이 많은 것, 높은 지위가 있는 것, 실력이 뛰어난 것, 자녀들이 유망한 것. 그러나 소유로 인한 정체성은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소유가 아니라 존재를 추구할 때 자신만의 정체성을 가지고 당당하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행복한 삶을 사셨습니다. 왜냐하면 소유가 아니라 존재 자체에 정체성을 두셨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형편에서든 자족할 줄 알았고, 감사할 줄 알았고, 사랑할 줄 아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신앙이 있다고 말은 잘 하지만, 사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은 분명하지 않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날마다 십자가 믿음으로 성령의 인도를 받아 사는 것이 평안이요, 자유요, 충만이요, 구원인데, 오늘 상당수의 그리스도인들은 또 다른 무엇을 원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소유에서 자랑과 긍지를 찾는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님 한 분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결국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그 정체성은 세상 사람과 별로 다르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 그리스도인이라면 우리의 정체성은 오직 예수님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으로 만족하고, 예수님으로 기뻐하고, 예수님을 자랑하고 예수님을 최고의 가치로 여겨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부족한 

중에도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이렇게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근심하는 사람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사람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사람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고후6:10)

 

이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최고의 가치로 여길 때 세상이 알 수 없는 부요함, 충만함, 풍성함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입니다. 찬송가 94장을 진정한 나의 고백으로 마음을 다해 불러 봅시다.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영 죽은 내대신 돌아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 밖에는 없네

이병호목사 드림

HOM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