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새로운 하루가 열릴 적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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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하루가 열릴 적마다 나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시를 읊조려 봅니다.

 

오늘 하루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없어서는 아니 될 하나의 길이 된다.

내게 잠시 환한 불 밝혀주는 사랑의 말들도

다른 이를 통해 내 안에 들어와 고드름으로 얼어붙는 슬픔도,

일을 하다 겪게 되는 사소한 갈등과 고민 설명할 수 없는 오해도

살아 갈수록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나 자신에 대한 무력감도,

내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오늘도 몇 번이고 고개 끄덕이면서 빛을 그리워하는 나

어두울수록 눈물 날수록

나는 더 걸음을 빨리 한다. <이해인, 길 위에서>

 

삶이란 사랑하기 위해 주어진 얼마간의 자유 시간이라고 표현한 아베 피에르 신부의 말씀을 기억하며 날마다 꾸준히 사랑과 배려의 사람이 

되길 구체적으로 노력해 보십시오.

 

우리는 말로 실망을 주고 마음을 상하게도 하지만 말로서 희망을 주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음을 기억하면서 구체적으로 말에 대한 10가지 수칙을 지켜보십시오.

 

1>아무리 화가 나도 극단적인 표현이나 막말을 하지 않기

2>비교급의 말을 남발하지 않으며 꼭 해야 할 적엔 중용으로 바꾸어서 

   현명하게 표현하기

3>푸념과 한탄으로 일관된 불평의 말을 삼가기

4>위협적이거나 명령투가 아닌 겸양의 말로 표현하기

5>어떤 모임에서 본의 아니게 누구를 험담하는 자리에 있게 될 적엔 슬쩍      화제를 바꾸거나 자진해서 변호인 역할하기

6>경조사에서 쓰는 축하의 말, 위로의 말도 충동적으로 하지 않고 미리 

    생각해서 그 분위기와 대상에 어울리도록 표현하기

7>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인 맞장구로 표현하기

8>농담이나 유머를 사용할 때는 가시로 찌르거나 비아냥거림이 없는 

   향기로운 여운 남기기

9>친한 사이일수록 정겹지만, 예의 갖추어 말하기

10>잘 알지도 못하는 일을 함부로 속단하거나 추정해서 옮기는 경솔한           말 하지 않기 

                                                                                           이병호 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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