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풍성한 삶을 보고 배우는 공동체, 교회

본문

우리는 성부 하나님이 주신 말씀과 성자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와, 성령 

 하나님이 늘 함께 하며 베푸시는 도움으로, 삼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풍성한 삶을 배우며 누려 나가는 것입니다. ’풍성한 삶은오직 하나님 

때문에 가능합니다. 풍성한 삶을 실제로 보고 배울 수 있는 공동체가 교회

입니다. 교회 공동체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자들의 모임인 하나님의 

가족이며, 그리스도께서 순종하며 서로 연결된 유기체인 그리스도의 몸이고, 그 공동체에 속한 이들을 참된 예배로 이끄시는 성령께서 임재 하시는 성령의 전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주로 받아들일 때 자동적으로 교회 공동체에 속하게 됩니다. 이 교회 공동체에서 가장 먼저 배워야 하는 것이 바로 풍성한 삶입니다. 그것은 어떻게 하나님을 알아가고, 하나님을 사랑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읽고 들으며 배우기도 하지만, 진정한 배움은 많은 경우 실제적인 경험을 통하여 일어납니다. 영적 아이들은 하나님의 가족 안에 있는, 먼저 가족 된 영적 부모에게서 이 풍성한 삶을 봅니다. 교회라는 공동체가 이러한 본질적인 가르침과 본을 뒤에 둔 채, 이런저런 종교적인 행사나 행위가 전부인 것처럼 영적 아이를 가르치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건강한 교회 공동체는 가장 먼저, 그리고 언제나 가장 중요하게, 어떻게 하나님을 알아 가고, 사랑할지에 대해 배우고, 본을 보이고, 서로 이 본질적인 면에서 성장하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주일 연합 예배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풍성한 삶을 누리는 출발점이자 공통분모로 삼을 수 있습니다. 설교를 들을 때 각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애써야 하고, 그 말씀을 삶에 어떻게 적용하며 살아낼까 고민하며 설교를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듣고 깨달은 말씀을, 공동체 속에서(목장에서) 나눔과 격려를 통해서 구체적인 상황에 적용해야 합니다. 이는 매 주일의 설교 말씀뿐 아니라, 각 개인이 매일 성경 통독과 묵상을 통해서 깨닫게 된 

말씀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주님은 우리가 깨달은 말씀을 서로 나누고, 순종하도록 서로를 격려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러한 시간을 가질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를 가르치려는 자세가 아니라, 진실하게 나누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적용하여 지혜가 된 것을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깨달은 바를 진실하게 나누기 위하여 3C의 방법을 추천합니다.

설교로, 성경을 읽다가, 묵상하다가 깨달은 것을 이렇게 나누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이러한 상황이었는데(Context),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이러이러하게 도전하셔서(Challenge) 이렇게 변화되었거나 변화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Change) 목장에서 자신이 듣고 깨닫고 순종하려는 말씀을 나눌 때 그 공동체는 새로워 지고 함께 성장해가는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서로 지켜주며, 서로 본을 보이고, 서로 가르치며 하나님 나라의 백성답게 성장하여 풍성한 삶을 살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이병호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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