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안식달을 떠나며

본문

목회자가 기쁘고 행복해야 성도들을 기쁘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데 그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목회자가 믿음이 적어서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대로 살지 못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임에 틀림없지만 경제적 어려움이나

 힘든 인간관계, 고생은 많이 하는데 사역의 결과가 없는 것에 대한 자책감, 

잘나가고 있는 다른 목회자들과의 비교의식, 또 주일이 지나자마자 곧바로 다음 주일을 준비해야 하는 압박감, 항상 느끼는 자신의 부족 등등의 

이유로 행복하다고 말하는 게 결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교회 컨퍼런스를 처음 갔을 때, 교인은 5-60명인 작은 교회를 섬기는 소박하고 순진한 목사님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그들은 행복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바로 

그 교회를 세운다는 사명감과 긍지 때문이었습니다.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다는 사명감과 긍지와 열정이 있었습니다. 저는 한 생명은 천하

보다 귀하다는 사실이 그들을 모든 육적인 눌림으로부터 놓임 받게 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19] 우리 주 예수께서 오실 때에, 그분 앞에서, 우리의 희망이나 기쁨이나 자랑할 면류관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여러분이 아니겠습니까

[20] 여러분이야말로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입니다.(살전2:19-20)

 

과연 목회자의 기쁨이 무엇일까요? 작은 개척 교회에서 온갖 고생을 하면서도 그들로 하여금 행복하다고 고백하게 만드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요?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구원하고, 그들을 섬겨 제자 삼은 바로 그 사람이 

아닌가요? “주님 보십시오. 이들이 나의 기쁨이요, 나의 면류관입니다.”

 

다음 세대를 향한 여름 행사를 하면서 우리 모두 더욱 함께 모여 기도하며 사람을 세우는 사람으로 살아갑시다.(1122-26) 바나바처럼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는 사람 - 하나님의 은혜를 보는 사람, 기다리며 격려하는 사람, 균형 잡힌 성숙한 사람, 사람의 잠재력을 보는 사람, 성공을 함께 

나누는 사람,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으로 성숙합시다.

 

한 달 동안 더욱 깊이 생각하며 느끼며, 저 자신을 성찰하며 더욱 성숙하

도록 힘쓰겠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병호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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