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 중에는 분노가 조절되지 않아 폭력성이 나타나고 부모와도 깊은 감정의 골이 생겨 힘들어하는 가정이 많습니다.
그 문제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부모와 자녀 사이의 친밀감이 사라 졌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하나님과 친밀한 것이 최고의 복이듯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서도 꼭 필요한 것이 친밀감입니다.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시25:14)
머리가 하얗고 70세가 넘어 보이는 어떤 장로님이 계셨습니다. 어느 날 장가간 아들에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아들이 먼저 말했습니다.
“아버지 전화 왜 하셨어요? 무슨 일 있으세요?” “아니야 무슨 일이 있기는... ” “그런데 왜 전화하셨어요?” “아니 다른 게 아니고, 사실은 있잖아,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뭐라고요? 아버지,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내가 너를 사랑하는데 말이야.”
그랬더니 아들이 한참이나 아무 대답이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장로님은 “미안하다. 미안한 게 너무 많아.”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몇 시간 뒤에 며느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아버님, 아비에게 뭐라고 하셨어요? 뭐라고 하셨길래 저렇게 방에 들어가서 한 시간째 울고 있어요? 뭐라고 하셨어요?”
사랑은 말하지 않으면 모릅니다. 너무 늦기 전에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해 봅시다. 늦기 전에, 너무 늦기 전에, 오늘. 이병호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