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잠잠히 기다리기

본문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37:7)

 

마음이 너무 들떠 있으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습니다. 경건의 시간은(QT) 오직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하나님 앞에 잠잠히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 나의 길은 나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과도기에 살고 있습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날 또는 우리가 죽어서 본향에 돌아갈 순간의 중간에 사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동안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예수님은 우리에게 편안한 기독교, 즉 하나님의 나라의 일에 열심히 참여하지 않고 그저 편안하게 나는 구원받았다라고 생각하며 살도록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주님 다시 오실 날을 간절한 열망과 괴로운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우리의 주변 상황이 너무나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주변의 악한 사람들 때문에 느끼는 좌절감은 오로지 우리의 목표에 불을 지피고, 악과의 싸움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고무시키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세상을 통치하신다는 사실을 믿으며 희망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하나님 앞에 잠잠

하게 있는 법을 배운다면,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의 길을 확고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주권자이신 하나님, 우리를 둘러싼 세상이 정말 악해 보일 때 

하나님의 인도에 귀를 기울이게 해 주시고, 하나님이 다스리시며 

우리가 절대로 패배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게 하소서. 아멘.

이병호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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