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가정교회를 통한 건강한 교회

본문

우리 사회는 바이러스 감염증을 우려하여 비접촉, 비대면 사회로 이미 들어섰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사람들은 이런 세상을 뉴노멀’(new normal)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비상 상황 속에 있는 오늘 교회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비대면 시대에 더 필요한 인격적인 만남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 놓으시고 비대면으로 살게 하셨을리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비대면 시대에서도 인간은 여전히 인격적인 만남을 가져야 합니다.

 

*비대면에 대한 성경의 태도: 성경은 비대면에 대해 결코 긍정적 태도를 

보이지 않습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형제들아, 우리가 잠시 너희를 떠난 것은 얼굴이요 마음은 아니니 너희 얼굴 

보기를 열정으로 힘썼노라 그러므로 나 바울은 한 번 두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하였으나 사탄이 우리를 막았도다(살전2:17~18)”라고 말했습

니다. 그리고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라고 권면하는 히브리서1025 말씀은 코로나19 시대나 환난과 핍박의 

시대나 여전히 진리의 말씀입니다.

 

*가정교회를 통한 건강한 교회: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교회의 소모임이 한동안 통제받기도 했지만, 건강한 교회는 여전히 건강한 가정교회를 통해서 세워질 수 있습니다. 가정교회는 성경적 근거가 있는 모임으로 로마 제국의 박해 아래서도 교회가 존재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돌봄과 보살핌의 사역: 비대면 상황에서 더 필요한 것이 돌봄과 보살핌의 사역입니다. 특별히 새신자의 정착은 인격적인 만남을 통한 돌봄과 보살핌의 사역이 없다면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될 것입니다.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거나 비대면 상황일수록 교회 공동체에 절실한 것은 돌봄과 보살핌의 사역입니다.

 

*교회의 본질 추구: 코로나19 사태로 야기된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우리는 교회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교회는 무엇이고 교회의 본질적인 속성은 어떤 것인지 깊은 성찰이 필요합니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의 가치관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졌는데, 이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교회의 정체성을 고민해야 하는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신앙은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를 참으로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음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주님의 손에 달렸으니 주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을 받는 존재로서 그리스도인 다운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병호목사 드

HOM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