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공감하는 대화

본문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진심 어린 공감이 담긴 말은 생각보다 힘이 강합니다. 희망을 잃은 생명도 

살리고, 멀어진 관계도 다시 잇습니다. ‘공감은 소그룹을 살리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소그룹 안에서 공감이 일어나려면, 소그룹 구성원 개개인이 공감하는 대화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 공감하는 대화를 위해 기억해야 할 것

공감은 상대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그의 삶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상대의 감정을 존중하고 배려할 때 마음의 문의 열립니다. 말로 가르치기보다 그러셨군요와 같은 말 한마디와 고개를 끄덕여 공감을 표현하면 추상적인 감정이 아닌 실감으로 상대에게 전달됩니다.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결과만 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사연을 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랬군요라고 먼저 공감해 주면 상대에게 그 마음이 전해져서 지속적인 정서 교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 공감하는 대화를 하는 구체적인 방법

 

1. 생각이 아니라 소망을 말하기

예를 들어 그렇게 일하지 마가 아니라 나는 당신이 이렇게 하면 참 좋겠어.” 

바꿔 말합니다. 상대에게 원하는 것을 긍정적인 감정이 생길 수 있는 소망의 말로 바꿔 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2. 상대의 감정원하는 것을 해석하며 듣기

사람은 누구나 자기 기준에서 듣고 판단합니다. 상대의 말속에 숨은 감정과 

원하는 것을 듣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관계는 힘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3. 경청하는 자세와 공감 표현의 기술 사용하기

공감은 경청을 통해 꽃을 피웁니다. 먼저 상대에게 말할 기회를 주고, 잘 들어

주십시오. 상대의 말을 자르지 말아야 합니다. 상대가 말을 끝맺을 때까지 

고개를 끄덕거리는 정도로 공감의 반응을 보여주는 게 좋습니다. 다 듣고 난 뒤에 자기 의견을 말하기 전에 핵심을 정리해서 질문합니다.

) “제가 ~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는 말씀이지요? 그럼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때 생각을 말하지 말고 소망을 말해야 합니다.

 

현대 심리학의 대화 법칙에는 70%는 경청과 반응을 하고, 30%만 말하라고 

합니다. 그룹에서 갈등을 해소하고 서로를 세우기 위해서는 소그룹 구성원 

모두에게 공감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말보다는 남의 말을 들으며, 생각이 아니라 소망을 이야기하고, 상대의 감정과 원하는 것을 해석하며 듣고, 공감

표현의 기술을 잘 활용할 때, 공감의 능력이 소그룹을 살리게 될 것입니다.

이병호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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