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자기 부인, 자기 긍정

본문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가 다시 살았으며, 따라서 죄와 죄책과 수치의 옛 삶은 끝났고 거룩함과 용서와 자유라는 전적으로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자기 부인이란? 타락한 자아를 죽이는 것입니다.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8:34)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르는 것은자신을 형장으로 가는 사형 받은 사람의 입장에 놓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어떤 사람을 부르실 때, 그 사람에게 와서 죽으라고 명하신다.”(본회퍼)

 

자기를 부인하는 것은 자기중심성이라는 우상숭배에서 등을 돌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께 속한 사람은 정욕과 욕망과 함께 자기의 

육체를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5:24)

 

자기 긍정이란? 인간의 참된 가치를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볼 때만 인간의 참된 가치를 깨닫습니다.

나의 가치는 내가 하나님께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 인가에 좌우된다. 그리고 하나님께 나는 놀라울 만큼 가치 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죽으셨기 때문이다.”

 

우리가 부인하고 포기하며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할 자아는 타락한 자아이고, 우리가 긍정하고 존중해야 할 자아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자아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상 자기 자신을 단지 창조되고 타락한 존재로만 생각하지 말고 창조되고 타락했으며 구속받은 존재로 생각해야 합니다.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3:10)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 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 것이 되었습니다.(고후5:17)

 

우리의 죄를 거부하는 것, 즉 자기 부인 하는 것이나, 하나님의 선물을 감사하는 것, 즉 자기 긍정하는 것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십자가 공동체요,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합니다.

이병호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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