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

본문

예수께서 거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거늘 예수께서 돌이켜 그 따르는 것을 보시고 

물어 이르시되 무엇을 구하느냐 이르되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 하니 (랍비는 번역하면 선생이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보라 그러므로 그들이 가서 계신 데를 보고 그 날 함께 거하니 때가 열 시쯤 되었더라(1:36-39)

 

1. 제자는 배우는 사람입니다.

배우는 자가 된다는 것은 쉬지 않고 바라보며 귀 기울여 듣는 일로 이루어지는 삶의 상태를 말합니다. 제자들은 유익한 말씀을 귀 기울여 들을 

뿐만 아니라, 눈을 크게 뜨고 긴장하고 정신을 집중하여 상징적인 행위를 살펴봅니다.

 

2. 제자는 따르는 사람입니다.

귀 기울여 인식하고 기대하는 행위는 기꺼이 주님 계신 곳을 찾고 주님 

가시는 곳을 따라가는 일로 이루어집니다. 예수님과 함께 해야 합니다

예수님과 함께한다는 말은 예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들의 무리 안에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제자가 된다는 것은 예수님의 무리 안에 속하고, 평정과 집중력과 기대감을 배우며, 예수님께서 가시는 곳으로 가서 

그분이 품어주신 사람들의 무리 안에 속하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도는 온전한 평정과 균형을 유지할 만큼 성숙하여 다른 사람과 세상을 향해 열린 자세를 지닐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흔들림 없이 제자의 삶을 감당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자기인식과 평정, 성장과 기쁨입니다.

 

제자란 간단히 말해 배우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제자는 무엇을 배워야 

합니까? 이 세상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행위가 살아 역사하는 자리가 되느냐를 배우는 자리입니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가 제자도, 곧 그리스도 안에서 배우고 자라가는 삶의 핵심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큰 것은 사랑입니다. 우리가 영원하고 

변함없는 사랑의 빛과 영광 안에 들어 그 본질을 깨닫기만 하면, 나머지 

것들은 저절로 제자리에 놓이게 됩니다.

이병호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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