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이 생각해 봅시다. 만약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면, 남은 시간 동안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인생에서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 것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많아야 한두 개쯤 되지 않을까요? 그 한두 개의 소중한 것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제가 아니어도 되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저만 할 수 있는 일에 전념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일들은 굳이 내가 아니어도 됩니다. 그런 일들은 최대한 다른 사람들에게 양보할 것입니다. 그렇게 남은 시간을, 나밖에 할 수 없는 일에 투자하는 겁니다.
가만히 살펴보면 나밖에 할 수 없는 일은 의외로 적습니다. 나밖에 할 수 없는 역할이나 사명감을 확실히 깨달은 사람은 하나 같이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그 이유는 일의 우선순위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내가 아니면 안 되는 일’에만 달려들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가 아니라 ’이것 아니면 안돼‘가 맞습니다. ’나를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 나를 남편으로, 아비로, 목사로, 친구로, 스승으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축복이 되고 싶습니다. 나는 참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병호 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