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란 간단히 말해 배우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 말은 궁극적으로 제자가 무엇을 배우느냐의 문제입니다. 다시 말해 이 세상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행위가 살아 역사하는 자리가 되느냐의 문제입니다.
제자가 된다는 것은 최소한 두 가지를 뜻합니다.
첫째, 우리의 행동이나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그리스도와 그분의 영께 열려있는지 꾸준히 묻는 것이요, 우리의 신실함과 정직성 이라든가 우리가 할 말을 얼마나 진지하게 지키는지와 같은 어려운 문제들과 씨름하는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둘째는 우리가 교회로서 어떻게 학습 공동체를 계속 유지하며,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어 성숙해 가느냐와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가 온전한 평정과 균형을 유지할 만큼 성숙하여 다른 사람과 세상을 향해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을 위해 기꺼이 고난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삶을 본받아 더욱 견고히 자라나 이 세상에 생명과 희망을 비추는 징표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병호 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