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권 8호 2018년 2월 25일
죽음과 삶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음이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누군가가
떠맡는 것이다.- 자기 절제의 삶
죽음이란 누군가가 나의 서랍을 여는 것이다.- 정리 정돈의 삶
죽음이란 다른 사람이 나의 옷을 벗기는 것이다.- 의의 병기
죽음이란 아침에 내가 나섰던 집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을 선한 마음으로 대한다.
죽음이란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다.
이것을 아는 자는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죽음을 아는 자가 삶을 바르게 이해하고, 믿음의 큰 틀
안에서 영원에 접속된 자신의 삶을 보는 자만
자신의 죽음을 영원을 향한 영광의 관문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
죽음이란 결코 공동묘지를 종착역으로 삼은 인간의 종말을
의미하지 않는다. 죽음은 유한한 나의 장막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틀 속으로 진입하는 영광과 승리의 관문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