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자기를 만들어 가기 위한 기도(2018-09-23)

본문

자기를 만들어 가기 위한 기도

 

크리스천은 끊임없이 자기를 만들어 가는 사람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생각 없이 하는 말 가운데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예수를 믿어도 성격은 안 변해!”라는 말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면 성령님이 내 안에 오시고, 그 뒤로부터는 내가 죽고 예수님이 사는 것이 신앙생활인데 예수를 믿어도 성격은 안 변한다니! 세상에 그런 황당한 말이 어디 있고, 그렇게 예수님께 실례되는 말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스스로가 변해 가야 하는 것은 우리 목회자들이나 성도에게는 더없이 중요한 사실입니다. 저 자신도 아직 너무나 부족하고 갈 길이 멀지만, 분명한 것은 나를 향한 기도는 나를 만들어 간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느꼈기에 부끄럽지만,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함께 자기를 만들어 가는 기도를 하며 성숙해 가자고 기도제목을 적어봅니다.

 

1. 공격 받을 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한 사람의 성숙도는 그 사람이 얼마나 자기방어적인(Defensive) 사람인지를 보면 알 정도로 우리는 공격받을 때 민감하게 반응하고 일단 방어적입니다.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해치는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이 성향입니다.

 

2. 누군가가 내 약점을 지적해 줄 때 넒은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웃을 수 있는 여유를 주소서. 사람은 누군가가 내 약점을 지적할 때 그것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당신은 얼마나 잘났기에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 사람의 약점을 찾게 되는 죄의 성향이 있습니다.

 

3. 내가 주역이 아닌 자리를 즐기며 따뜻하게 만들게 하소서.

어디에서나 내가 중심에 있든 그렇지 않든 그 자리를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외롭지 않게 살 수 있습니다.

 

4. 다른 사람이 칭찬을 받을 때 같이 진심으로 기뻐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남이 칭찬을 받을 때 견디지 못합니다그래서 기도해야 합니다.

 

5. 성도들의 아픔과 기쁨과 고통에 동참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너무 바쁘고 일에 치이다 보면 사람들의 아픔과 기쁨을 진심으로 함께 느끼지를 못 합니다. 그래서 고요히 머리 숙여 슬픔과 괴롬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6. 겉만 아니라 내면도 정결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7. 의로운 죽음을 죽을 수 있을 때 피하지 않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죽음이 두려워 불의를 외면하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 제목입니다.

 

8. 나이와 자리가 높아 갈수록 짜증내지 않고 내 고집을 꺾을 줄 알게 하소서.

나이와 자리가 높아질수록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반대를 수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9. 남의 친절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받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지 않게 하소서.

저 자신을 보니 섬기는 자가 섬김을 받는 자보다 복되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려고 애를 쓰고 기도해야할 것 같습니다.

 

찬찬히 읽으며 나 자신의 변화를 위하여 기도하는 제목들입니다. 진실로 날마다 변화되어 무엇보다 예수님의 성품을 닮은 목사, 예수님의 성품을 닮은 성도들이 되기를 사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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