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선비가 강을 건너게 해주는 사공에게 뻐기듯 물었다.
“자네 글을 지을 줄 아는가?”
“모릅니다”
“그럼 세상사는 맛을 모르는 구먼,
그럼 공맹의 가르침은 아는가?”
“모릅니다”
“쯧쯧, 인간의 도리도 모르고 사는구먼.”
“그럼 글은 읽을 줄 아는가?”
“아닙니다, 까막눈입니다.”
“이런 세상에! 자넨 왜 사는가?”
이때 배가 암초에 부딪쳐 가라앉게 되었다. 이번에 반대로 사공이 선비에게 물었다.
“선비님, 헤엄치실 줄 아십니까?
“아니 난 헤엄칠 줄 모르네.”
“그럼 선비님은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을 듣기만 하지 말고 실천하라.
실천한 말씀에는 신비한 부력이 있다.
신앙생활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순종하여 말씀을 이 세상에서 적용하고 실천하는 일이다.
그리고 결과를 열매로 얻어 그 맛을 보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깝고 불행한 일은 수많은 교인 중에 말씀의 맛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시34:8)